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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/패러디

[테니]npc-prologue

by 김나나나 2019. 6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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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까 말이야, 나는 게임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.

지금에서야 자각해버렸지만 저는 역시 게임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.

그렇다고 해서 제가 여자주인공, 여주가 아닌 그냥 일반npc인 것 같은데 왜 제게 자아가 존재하게 된 걸까요. 아무튼 전 이곳에서 살아갑니다.

 

제 능력치를 보기 위해서 캐릭터창을 열었습니다.

"캐릭터창 오픈."

환한 빛이 터지듯이 나왔다가 사그라들었습니다.

이름-  

나이- 18살

직업- 테니스부 팬클럽 회장, 릿카이부속고등학교 흑막, 릿카이부속고등학교 학생, 멘사회원

....?

 

뭐지.. 이건 직업이 왜 이렇게 많나요.. 보통 18살이 이렇게 많은 직업을 가진 존재였나요.

아니 다 상관없고 테니스부 팬클럽 회장이라니.. 이게 왜 직업입니까!!!! 흑막이라니!!!!

그리고 멘사회원은 뭐죠.. 이거 누가 쓴거야. 어떤 중2병이 쓴거냐고 이게 왜 직업이야.

'ㅋ'라는 글자를 남발하고 싶습니다. 멘붕이예요. 여태 몰랐지만 전 굉장한 캐릭터였나봅니다. 아마도.. 악역? 제일 높은 위치의 악역같네요.. 하하하..

그래도 소설처럼 착살한 전개네요. 전 비범한 존재니까요. 천재, 흑막 좋아요. 즐겨봅시다.

 

처절하게 지랄을 떨주겠습니다. 나의 중2병 느껴보세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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